남북한 학자들이 모여 "컴퓨터와 우리말 사용" 등을 토론하는 "94 코리안 컴퓨터 처리 국제학술대회"가 중국 연변 전자정보센터 주최로 6일 오후 1시 중국 연변호텔에서 개막됐다.
오는9일까지 4일간 계속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측에서 서정수 국어 정보 학회장을 단장으로 오길록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컴퓨터 연구단장, 진용옥 경희대 교수, 이현복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 등 19명의 학자와 삼성 전자 등 업체관계자가 참석했다.
또북한에서는 장관급인 허병진 조선과학기술 총연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정보 조선과학기술 총연맹 대외사업부장, 문영호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 실장 등 26명의 컴퓨터 및 언어학 분야 학자들이 참석했다.
한편이번 대회에는 30여명의 조선족 학자들도 참석해 한글문화권의 컴퓨터 정보처리 문제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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