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산주전산기인 타이컴의 과당판매경쟁을 방지하고 개발 업체에 적정 이윤을 주기 위해 현재 시행하는 "제3자를 위한 단가계약방식" 을 1년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6일체신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체신부는 국산중형컴퓨터인 타이컴과 주전 산기I(톨러런트)에 대해 정부구매가격을 사전에 정해놓고 공급업체들이 입찰 을 벌여 낙찰하는 제3자단가계약방식을 지난 1년간 시행해 본 결과 예상외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판단해 이를 95년까지 1년간 더 연장하기로 삼성전자. 금성사.현대전자.대우통신등 주전산기 개발4사와 합의했다는 것이다.
또타이컴의 급속한 기술발전으로 새로운 모델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조달구매모델을 다양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가기간전산망용 국산 주전산기 구매규격(안)"을 마련해 조달청과 협의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3자단가계약연장과 함께 정부는 올해 도입할 타이컴물량을 전년보다 50 대 줄인 2백50대로 책정,이들 물량에 대해 공급단가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또이번 3자단가계약중 국가기간전산망용 국산주전산기구매규격에서 추가되 는 내용은 타이컴의 성능향상을 감안, 당초 MC68030을 탑재한 CPU 보드를 25 MHz MC68040을 채용한 CPU보드이상으로 높이기로 했으며 메인 메모리도 64MB 외에 1백28MB.2백56MB도 구매규격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관계형데이터베이스시스템의 다양화를 위해 오라클. 인포믹스외에잉그레스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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