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수요증가세가 두드러졌던 외산PC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6일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름방학 반짝특수가 기대되고 있는 용산 PC상가에서는 국내 대기업제품과 전문업체 제품들이 비교적 꾸준한 매기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올초에 수요가 두드러졌던 IBM, HP등 외산PC의 매기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최근들어 국내업체들이 판매주력제품인 486DX2-50기종의 판매가격을 큰폭으로 인하, 486SX기종이 주력제품인 이들 외산PC와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이들 외산PC에는 국내PC환경에서 많이 사용하는 5.25인치 FDD가 부착돼있지 않아 국내 사용실정에 부적합한 경우가 많은데다 국내제품에 비해 슬롯수 가 적어 기능 부가와 확장이 용이치 못한 점도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2.4분기이후 외산PC의 매기는 급격히 위축돼 용산PC상가에서 도 학생층이 가장 많이 찾는 전자랜드3층과 터미날상가 3,4층에 소재한 PC매 장에서는 삼성 삼보등 국산제품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외산PC들은 올 초보다 절반이상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뉴텍 제우정보등 중견PC업체들이 대대적인 가격인하를 해온 지난달부터 외산PC의 매기는 더욱 떨어져 최근들어서는 올초 판매물량의 30% 수준에도 못미치는 등 외산 PC총판을 하는 대다수 유통업체들이 매기부진으로 인해 극심한 매출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가관계자들은 이와관련, "1.4분기 판매호조이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 했던 외산PC의 매기가 지난 2.4분기이후 떨어져 일부매장에서는 시세보다 15 ~20%이상씩 낮은 가격의 덤핑물량이 나오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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