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시장 일대판도변화 예고

중소 PC게임 전문업체인 동서산업개발(대표 윤원석)이 대기업인 (주)쌍용 및SKC의 주요 라이선스선인 미국 루카스아츠엔터테인먼트사 및 오리 진사와 라 이선스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빅타이틀의확보여부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2~3%정도 기복 현상을 보이는 국내 PC게임시장에서 이같이 세계적인 유명 게임업체의 라이선스선이 변동됨에 따라 하반기 시장판도변화까지 예상되고 있다.

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서산업개발은 (주)쌍용의 주요 라이선스선으로 레벨 어설트"등 빅타이틀을 내놓고 있는 미국 루카스아츠엔터테 인먼트사와 최근 판매디스켓당 7달러를 로열티로 지불하는 조건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동서산업개발은 또 SKC의 라이선스선인 미국 오리진사도 게임 프로그램당 판매물량 2만개 보장에 15만달러의 로열티 지불 조건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그동안 대기업의 공세로 국내 PC게임시장에서 수세에 몰렸던 동서 산업개발은 이달부터 이들 양대 게임업체의 게임소프트웨어를 공급받아 FD버 전과 CD-롬 타이틀로 내놓고 대대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동서산업개발에핵심 라이선스선을 빼앗겨 시장점유율에 커다란 타격을 입게된 SKC와 (주)쌍용은 최근 일본및 대만 게임업체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다양한 게임소프트웨어 확보에 나서는등 동서산업개발의 공세에 맞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올 하반기 국내 PC게임시장에서 이들 업체간 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라이선스 확보 경쟁으로 소프트 웨어공급선에 지불하는 로열티가 너무 상승해 소비자가격이 오르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이 무분별하게 라이선스 확보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게임개발에 적극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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