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의 가전제품 수출은 호황을 구가했다. 그동안 수출주력 품목으로 꼽 혀오던 컬러TV.VCR등은 10%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꾸준한 증가세" 를보였는가 하면 냉장고 세탁기 등도 가전업체들의 중남미 유럽등 신시장 개척 에 힘입어 생산라인이 풀가동중이다.
이같은주요 가전제품의 수출호황세는 당초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후발개도국 의 시장잠식, 원자재 가격인상등으로 "평연작"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엎는 것이어서 가전3사들은 수출재미에 사기가 충천해 있는 상태다 가전3사는 모두 이런 수출 호황국면을 잘 이어 진다면 올해 수출목표 초과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올상반기가전제품의 수출 대호황은 "하늘이 도운 행운"이라는 어느 가전 업체 관계자의 말처럼 사실 이변으로 볼 수도 있다. 그동안 수출경쟁국인 일본 이 엔화강세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안 역으로 수출경쟁력을 회복하게 됐기 때문이다.
상공부에따르면 올상반기 가정용기기의 수출실적은 모두 33억달러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29억9천만달러에 비해 10.3% 늘어난 수준이다.
품목별수출실적을 보면 컬러TV VCR 전자레인지 냉장고 세탁기등 5대 품목이 전체 수출량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수출주력품목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있다. 관세청을 통해 통관된 가전3사의 5대제품의 상반기 수출실적은 모두 19억1천 6백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6억8천81만달러에 비해 14.0% 늘어났다.
제품별로보면 컬러TV는 전년도 상반기보다 11.3% 늘어난 6억4천1백66만달 러에 이르렀으며 VCR도 전년 같은기간의 5억8천8백3만달러보다 15.1% 늘어난 6억7천6백82만달러어치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세탁기는가전3사의 동남아시장 개척에 힘입어 올상반기까지 7천1백39만달러 어치가 수출돼 지난해보다 57.5%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냉장고도 지난해 같은기간의 1억6천6백55만달러에서 1억9천4백36만달러로 16.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자레인지는 전년대비 9.0% 늘어난 3억3천1백77만달러에 달했다.
올상반기의수출호황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5대품목으로 한정할 경우 그동안 수출선두를 달려오던 삼성전자 신장세가 "주춤"한 반면 금성사와 대우전자의 성장세는 뚜렷하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컬러TV 수출이 전년대비 15.
6%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하는등 전반적으로 한자리 숫자 성장에 그쳤다.
이와달리 금성사는 전년 동기대비 30%정도 늘어난 7억2백만달러에 이르고, 대우전자는 세탁기수출의 호조에 힘입어 4억6천8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 했다. 상반기의 이러한 호황세는 하반기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이다. 상반기의 엔화강세로 인한 수출경쟁력 확보가 하반기에 그대로 지속될 것이라는데 이현이 없다.
최근들어 발길을 돌렸던 바이어들이 다시 찾아오고 있으며 가전 업계에서도 생산 및 수출물량을 늘려잡고 있다.
컬러TV의경우 수출주력 시장인 유럽연합(EU)지역의 일본산 현지제품들의 가격인하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지만 중.대형제품을 중심으로 한 시장개척으로 하반기에 7억4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VCR도동유럽권국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캠코더등 첨단제품의 수출 호조 로 당초목표인 7억8천만달러보다 5%이상 늘어난 8억2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레인지의수출도 하반기들어 호전기미를 보이면서 수출 실적이 3억8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냉장고수출도 최근들어 신용장 내도액 이 다시 크게 늘어 2억5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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