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손익수)은 서울-대전간 우회 루트와 부산-광주를 연결하는 총길 이 5백37km의 2.5Gbps급(초당 25억비트 전송속도) 장거리 광통신망 구축 을 끝내고 다음달 1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개통한 광통신망은 데이콤이 시외전화사업의 일환으로 97년까지 전국 40여개 도시를 환형으로 연결하는 총연장 3천2백km의 장거리 광통신망 구축 계획에 따라 작년말부터 모두 1백82억원을 들여 완성한 것이다.
데이콤은 이 광통신망을 통해 음성전용회선과 중저속 및 초고속 데이터 전송 등 기존 서비스제공은 물론 앞으로 시외전화와 G4팩스.화상회의.CATV 등 각종 신규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이에앞서 올 1월에는 서울-대전, 대전-부산, 대전-광주 등 국내 21 개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6백34km의 1단계 광통신망을 개통한 바 있어 이번2단계까지 합해 총1천1백71km의 광통신망을 보유하게 됐다.
이 광통신망은 머리카락 굵기의 광섬유 케이블 하나로 3만2천명이 동시에 전화통화할 수 있고 TV 48개 채널을 전송할 수 있다. 또한 1회선으로 1초에 24 면짜리 신문 2~3년분을 한꺼번에 전송할 수 있는 25억비트의 전송 속도를 갖고 있다.
데이콤은 2단계 개통에 이어 95년말까지 2백25억원을 투입해 중앙.충북.동해 남부.장항선 구간을 연결하는 4백87km의 3단계 사업을 끝내고 97년말 까지는태백.영동선 구간과 제주-해남구간을 연결하는 총연장 1천5백42km의 광통 신망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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