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무선호출기(일명 삐삐)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 데 사용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선호출기 제2사업자인 나래이동 통신, 서울이동통신과 제1사업자인 한국이동통신에 가입한 사람중 10대, 20대의 연령층이 지난해에 비해 현격히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제1사업자인 한국이동통신 보다는 지난해부터 사업을 시작한 제2사업자들에 가입한 고객의 연령 분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 최근1년 사이에 무선호출기가 젊은층에 급속히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동통신의 연령별 가입자 분포 현황은 5월말 현재 10대, 20대의 젊은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57.7%를 차지, 지난해의 38.6%에 비해 무려 19 .1%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반대로 40~50대의 비중은 전체의 15.4%를 차지, 지난해의 18.1%에 비해 오히려 2.7%가 감소했다.
나래이동 통신도 서울이동통신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말 10 ~20대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중 36%를 차지했으나 6월말 현재 45%로 비중이 높아졌다. 그러나 40~50대의 비중은 전체 가입자중 10% 정도로 나타나 지난해의 15% 에 비해 5%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제1사업자인 한국이동통신의 가입자 분포는 20대의 비중이 올해 3월 기준으로 31%를 기록, 지난해에 비해 많이 높아지긴 했지만 30대의 비율이 이보다 많은 3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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