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국내 업체들 기술의존 심화

다국적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국내 컴퓨터업체들의 기술 규격 및 마케팅 의존현상이 갈수록 심화돼 자구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금성정보통신, 대우통신, 코오통정보통신 쌍용컴퓨터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와 삼보컴퓨터등 중견이상 40여 정보산업 분야 업체들이 최근들어 "SQL" "윈도즈NT" "한글워드" 등 마이크로소프트 사제품을 판매하는 대리점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이들 업체를 비롯 데이콤, 포스데이타, 신도리코, 유니온씨스템, 대림 엔지니어링등 3백여 관련업체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규격을 토대로 호환제품을 개발하는 회원업체(ISV, IHV)로 가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내 PC제조업체들이 "MS-DOS"를 라이선스계약 방식으로 도입 , PC와 함께 기본공급하고 있는 것과 또다른 차원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기술 및 마케팅 종속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주요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스페셜리스트 대리점의 경우제품분야가 최근 그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는 "윈도즈NT" "SQL" "MS메일"등 네트워크와 관계형데이터베이스등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함께 현대전자, 코오롱정보통신, (주)대우, STM, YC&C 등이 골드딜러와대형리셀러 LAR 등의 등급으로 참여하는 응용SW판매점의 경우도 "한글 워드" "한글엑셀" "한글오피스"등 대부분 국산SW들과 경쟁관계에 있는 제품들을 취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국산 SW관계자들은 기업들이 세계 컴퓨터산업의 표준을 주도하는 마이 크로소프트와의 관계를 도외시할 수는 없겠지만 독자적인 제품개발보다는 단순 판매나 부가가치위주의 주변기술 응용에만 혈안이돼 있는 업계 움직임에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관계자들은 그러나 대기업들이 실력있는 중소 기업들을 발굴, 기술 개발을 지원할 경우 경쟁력있는 국산제품 출현이 가능해져 마이크로소프트의 예속화 를 탈피할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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