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전자(대표 배순훈)가 일본 JVC의 하이파이컴포넌트를 수입, 오는 9월부 터 JVC브랜드로 국내판매에 나서기로 해 국내 오디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야 할 대기업이 오히려 산업기반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자사 오디오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최근일JVC와 오디오 수입판매계약을 체결, JVC의 말레이시아 현지공장인 JVC일렉 트로닉 말레이시아사로부터 미니미니컴포넌트 2개 기종을 비롯해 하이파이컴 포넌트류를 수입, 자사 대리점을 통해 시판에 나서기로 했다.
대우전자는 이를 위해 최근 공진청으로부터 미니미니컴포넌트 1개 모델의 형식승인을 취득한 데 이어 오는 8월까지 2~3개 모델을 추가로 수입, JVC 브랜 드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 전자의 이같은 방침은 오디오 자체생산 포기 이후 OEM방식의 판매 강화 와 중국산 저가제품의 수입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시장개방을 앞두고 기 술및 품질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오디오업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 전자는 특히 오디오사업을 정리하면서 하이파이 등 고급 오디오 제품의 경우 자사가 개발을 전담하고, 생산은 중국 및 국내업체에 OEM방식으로 생산 키로 했으나 이번 오디오제품의 수입은 이같은 당초 방침과도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대해 인켈 아남전자 태광산업 롯데전자 등 오디오 전문업체들은 "전자 대기업에서 외국산 유명브랜드제품을 앞장서 수입하는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전문업체들의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키는 것"이라며 수입 자제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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