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업계의 변칙적인 할인기획판매가 기승을 부려 유통질서가 극히 문란해지고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인켈, 아남전자, 태광산업, 롯데전자, 한국샤프 등 AV전문업체들이 올들어 6월말까지 공식적으로 실시한 할인기획 판매 횟수 는 총 12회로 연1백80일이며 이를 업체별로 환산하면 평균 2회 30일에 이르러 표면적으로는 법정기간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각 업체가 전국적인 판촉행사로 실시한 공식적인 횟수만을 집계 한 것으로 지역별 대리점이 실시하고 있는 변칙적인 자체 할인기획 판매까지 포함하면 연 3백80일을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현상은 업체간의 판매경쟁이 치열, 할인판매기간 이외에 제품 판매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법정할인판매기간 이외에 실제 할인판매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변칙적인 기획세일을 실시할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획 세일의 경우 공정거래법상의 할인판매 제한규정을 적용받지 않아가격할인율 및 실시기간등을 업체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어 이의 규제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반기중 할인기획판매실태를 업체별로 보면 롯데전자와 한국샤프가 각각 상반기중 총 3회이상 할인 기획판매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인켈, 아남전자 태광산업등도 각각 2회이상 할인기획판매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최고 30%의 가격할인이 뒤따르는 할인기획 판매 라는 제살깎기식 출혈경쟁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경쟁사를 의식 이를 적극 실천하지 못하고 있어 자율조정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매출이 부진한 후발업체들의 경우 할인기획판매에도 불구하고 매출부진 현상이 계속됨에 따라 세운상가 및 용산전자상가의 정책점을 통해 대량 덤핑 행위를 계속하고 있는가 하면 대리점들을 상대로 밀어내기식 판매에 나서는등 오디오시장의 유통질서가 크게 문란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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