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이프광고전 문제많다

대형 프로테이프제작사들의 광고전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광고전이 대중신문. 잡지.TV등 매체 구분없이 물량주의와 마구잡이식 으로 전개되고 있어 주류및 제약회사의 광고전에 버금간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이같은 프로테이프업계의 판촉전략은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시각 보다는부정적인 시각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수정이 시급하다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 우일영상.SKC.스타맥스.삼성물산.영성프로덕션 콜럼비아트라이스타 CIC.신한슈페리어 등 8개 프로테이프제작사들이 1~5월중 집행한 광고비 총액은 약 40 억 수준. 이는 매출액대비 9%정도에 달한다. 주류.제약업의 광고비에 비하 면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시장 크기와 이들의 연간 매출액 등을 고려하면 결코 적지 않은 수치이다.

SKC와우일영상은 올 5월까지 각각 10억원, 8억원대의 광고를 집행해 가장많은 광고를 했으며 특히 SKC의 경우 출시편당 광고비가 2천4백여만원에 달해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영성 프로덕션은 TV보 다 잡지및 신문지면만을 이용, 이들 업체중 가장 적은 1억9천여 만원의 광고 비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대조를 보였다. 또 주로 이용하고 있는 광고매체 는 종합신문보다는 스포츠지등 대중신문이 으뜸으로 나타났다.

이같이대형 프로테이프제작사들이 최근 광고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판매 보다는 자사 브랜드 이미지 때문이란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일부 제작사의 경우 작품성에 비해 지명도가 낮은 작품에 대한 판촉차원에서 광고를 집행한 흔적이 없지 않으나 대부분 "우리회사는 이만큼 홍보를 하고 있다"는 대여점 들을 위한 과시 또는 환심용이라는 것이다.

이에따라 정확한 판매동향을 분석, 광고를 집행하기 보다는 신문 전시 또는선심용으로 치달아 저질작품이 때 아니게 신문 전면을 차지하는 등 웃지못할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인해 비디오에 대한 인식마저 나빠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마디로과학적인 검증 작업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현상은 광고 전담자들 대부분이 해당 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비전문가들인데다 광고에 대한 중요성을 별로 인식하지 않는 회사측의 무사안일한 자세때문에 빚어진 결과란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S제작사가 최근 형편없는 작품을 무턱대고 각 신문에 광고, 소비자들로부터 "과대광고"라는 비난을 받은게 대표적인 예라는 것이다.

문제는 광고비가 자신들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경상비외 경비냐는 데있다. 결국 광고비는 고정비에 포함돼 원가상승 요인이 되고 끝내는 소비자 에게 전가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철저히 이의 집행을 감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는 별도로 계속 적자경영에 허덕이고 있다는 제작사들이 이처럼 밑도 끝도 없는 광고 공세를 펼쳐도 무방하느냐는 점도 문제다. 이같은 추세로 나갈 경우 이들 제작사들의 매출액 대비 광고비중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이기때문이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최근 각 업체들이 경영난을 겪는등 채산성이 악화 되고있어 광고물량 공세를 벌이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대중지에 펼쳐 지고있는 광고전은 절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관계자도 "차라리 대중지에 비디오에 대한 이미지 광고 또는 계도성 광고를 게재하고 전문지와 잡지등에는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는 산업 보호 차원의 광고전략이 필요한데 현실은 역으로 나타나고 있다" 며 "이것이 저질비 디오라는 비난을 사는 주요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제품 판매를 위한 적절한 홍보광고는 필요하지만 양과 질을 비교 하지 않고 마구잡이식 물량 공세로 펼치는 광고전은 지양해야 한다는게 업계 의 중론이다. 특히 업계발전에 기여도가 낮은 대중매체의 광고는 해당산업의 자금만 유출시키는 결과만 초래, 결국 재투자 자금만 고갈시킨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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