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외 및 특수 전화번호를 제어할 수 있는 전화제어기 불법 제품이 대량 유통되고 있어 이에 대한 단속이 시급하다.
2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700번 등 특수 전화번호와 시외.국제 전화 를 제어할 수 있는 전화 제어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전화 제어기 제조업체들이 형식승인을 받지 않은 불법제품을 용산상가나 청계천상가 등에대량 공급하고 있다.
현재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이들 제품은 1~2만원대인 정품가격의 절반가격으로 팔리고 있어 전체시장의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불법제품은 대부분 품질이 조잡하고 성능이 떨어지는 데다 제조 회사명과 연락처가 제대로 표기되어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제조회사명이 기재된 일부제품도 유령 회사로 밝혀지고 있어 소비자들이 AS를 받을 수 없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
이와관련, 한 관계자는 "그동안 형식승인을 필하지 않은 불법 전화제어기에 대한 단속이 간혹 실시되어왔으나 단속기관의 인력이 부족한 데다 불법 제품 의 유통이 점조직으로 운용되고 있어 단속의 효과가 거의 없는 실정" 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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