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올 예산부족으로 국민학교에 공급할 교육용 PC물량을 일부 구매 하지 못해 당초 올해말까지 끝내기로 했던 "1학교 1컴퓨터실" 구축계획의 차질 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23일관계당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91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국민학교에 교육용 PC를 공급, 모든 국민학교에 컴퓨터실을 갖춘다는 방침이 었으나 올해 교육용PC가 지난해 286에서 386으로 기종이 고급화되고 교실망 LAN 설치에 드는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통신이 당초 예상했던 5만5천대 를 공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게 되자 최근 다각적인 공급방안을 검토한 결과 한국통신은 당초 물량의 절반가량인 2만8천대를 공급하고, 나머지 물량 은 각 시.도 교육위원회가 자체 예산을 확보해 PC를 구입, 국민 학교에 공급 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지난 91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민학교 교육용PC를 한국 통신으로부터 전량 기증받아 전국의 국민학교에 공급해 왔으며, 한국통신은 공중전화 락전 수입으로 마련한 6백억원의 교육용PC 구매예산이 올해 2백59억원 밖에 남지않아 이 돈으로는 2만8천대 정도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교육부는 앞으로 모자라는 국민학교 교육용PC를 정부의 예산으로 구입할 수밖에 없으나 올해 시. 도 교육위원회에는 교육용PC 구매를 위한 예산 이 배정돼 있지 않아 추경예산을 받아야 하는 실정인데 이도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교육계의 지적이다.
교육부조사결과 최근들어 전국의 국민학교가 통.폐합되는 등 그 수가 감소 해 당초 예상했던 5만5천대가 4만4천대로 줄어들어 한국통신이 올해 2만8천 대를 공급하면 실제 모자라는 물량은 36%인 1만6천대 가량이다.
따라서나머지 국민학교는 시.도교육위원회가 추경예산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연내에 교육용PC를 공급받기가 불가능해 컴퓨터 교육에 차질이 불가피한실정이다. 국민학교 교육용PC는 벽지나 도서지역에 우선적으로 공급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중심부의 국민학교들은 대부분 교육용 컴퓨터실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현재 삼성 전자 등 컴퓨터업체들로부터 올해 교육용 컴퓨터를 구매하기 위해 원가산정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입찰을 실시 본격적인 제품구매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교육부는 한국통신이 올해 2만8천대의 PC를 공급하면 전체 교육용PC 보급률은 90% 정도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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