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CRT)에 필수적으로 채용되는 DY(편향요크)가 턱없이 모자라 주문이 폭주하고 있는 CDT(모니터용 브라운관)생산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
2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관.금성사.오리온전기 등 국내 CRT 3사는 DY수급파동으로 14인치 CDT생산량을 월 1만~2만대씩 감축하는 등 CDT생산 계획 을 크게 축소하고 있다.
이처럼CDT용 DY공급부족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것은 CDT수요가 폭증, DY절대 량이 부족한 데다 국내 DY전문생산업체들의 기술력미비로 삼성전기 등 일부업체를 제외하고 0.28도트피치급 14인치 CDT용 DY를 생산하지 못하거나 불량 발생률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외에서 CDT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나DY공급부족으로 증산은 엄두도 못낸 채 일본으로부터 DY를 긴급 수입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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