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부품시장 초호황세

TV.VCR. 모니터 등에 채용되는 영상 부품의 생산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어부품산업전반의 호황세를 이끌고 있다.

1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금성알프스전자.대우전자부품 등 국내 종합부품3사를 중심으로 편향요크(DY). 고압변성기(FBT).헤드.드럼.튜너. 모터 등 영상부품의 생산이 2천4백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것으로나타났다. 이같은 신장세는 종합부품3사의 올해 전체 매출이 1조3천억원대로 22%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증가폭을 10%포인트 이상 상회하는 것이다.

영상부품산업이 이같이 호황세를 보이는 것은 가전 제품의 공급물량이 크게늘고 있는 데다 엔고로 인해 직수출 물량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종합부품3사는 생산설비를 추가 도입, 가동에 들어가는 한편 기술 력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기(대표이형도)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영상부품 부문에서 1천5백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의 신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영상 부품의 직수출도 이 기간 동안 4백억원을 기록, 63%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삼성 전기는 이에 따라 영상부품의 설비증설작업에 돌입, 8천4백억원으로 책정한 당초 매출목표를 9천억원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부문별로는TV부품중 튜너가 1월부터 4월까지 직수출 90억원을 포함, 총 3백 60억원을 기록, 38.5% 늘어났으며 DY.FBT는 6백40억원으로 30.6%, VCR부품 은 5백억원으로 44.9%가 각각 신장했다.

금성알프스전자(대표이종수)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영상부품 부문에서 전년 동기대비 24.6% 증가한 7백4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체매출도 올해목표인 2천89억원보다 10% 이상 늘어난 2천3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튜너가 2백52억원으로 13% 늘어났으며 드럼 65억원(51.2% 신장 ), 모터 63억원(85.3%), 헤드 1백18억원(49.4%)으로 나타났다.

올해전년대비 무려 42%의 신장을 목표로 잡은 대우전자부품(대표 서두칠) 은 지난 4월말까지 전년동기대비 35.9% 신장한 2백48억원의 매출을 기록,당 초 올매출 목표치 1천3백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전자 부품은 최근 정주공장에 FBT생산라인을 추가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는데 이 부문에서 전년동기대비 무려 51%가 늘어난 76억8천만원을 기록, 전반적인 생산확대를 이끌었으며 DY는 96억원(38.4%신장), 튜너 및 모듈은 75 억8천만원으로 20.9%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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