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마이크로소프트가 장악해온 국내 도스시장이 한국IBM과 한국노벨 의 가세로 3파전의 경쟁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1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PC-DOS 6.3"과 "Novell-DOS7"을 잇따라 발표 한 한국IBM과 한국노벨은 PC업체와 개인사용자 중심의 도스시장을 겨냥, 이달부터 본격 마키팅 활동에 나섰다.
이에따라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MS-DOS"가 독주해온 국내 PC용 도스 시장이 독점체제에서 3파전의 경쟁체제로 돌입하게 됐다.
이와함께 국내 PC업체들도 이들 도스제품의 특성에 따라 공급시스팀 규격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고 고객과 개인사용자들도 구매선택의 폭을 넓힐 수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IBM은 지난주 있었던 한글판 "PC-DOS 6.3"발표회에서 자사의 밸류포인트 시리즈를 비롯, 우선 뉴텍컴퓨터 등 5~6개 국내업체들의 PC에 이 제품이 기본 채택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IBM은또 현재 "MS-DOS" 등 다른 도스 사용자들에 대해서도 경쟁사 제품 업그레이드 방식을 통해 "PC-DOS 6.3"의 공급판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지난달17일 "Novell-DOS7"을 발표한 한국노벨도 최근 5대 PC회사를 포함한 5~6개사와 접촉, 라이선스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프로만 등 10여 중소 업체들이 이미 이 제품을 기본 채택한 PC판매에 나서고 있다.
한국노벨역시 정가의 20~30%가격에 "MS-DOS" 사용자를 대상으로 경쟁사 제품 업그레이드 판매에 나섰으며"Novell-DOS7"의 최대강점인 넷워크시장의 집중공략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대해 (주)마이크로소프트측은 2사에 정면대응하기보다는 "MS-DOS6"시장 을32비트 윈도즈"시카고"로 대체시킨다는 전략 등을 통해 기존 고객과 사용자들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업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MS-DOS 6"에 내장된 주요 유틸리티 가운데 하나인 디스크압축 프로그램(더블스페이스)이 미 법원으로부터 특허침해 판정을 받으면서 사실상 도스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업계는 그러나 이와 관계없이 개인중심의 도스환경이 최소한 3~4년 지속될 것으로 예상, 기존시장을 지키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새국면을 꾀하려는 한국IBM.한국노벨의 3파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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