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겐램프 전문업체인 일이산업이 조명으로 인한 전시물의 손상문제를 해결 할 박물관 전용램프 개발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할로겐램프는 형광램프보다는 에너지효율이나 수명에서 뒤지지만 음영대비가 명확하고 높은 휘도에 뛰어난 색감을 제공해 박물관 및 각종전시관 조명으로 오래전부터 이용돼왔다.
그러나적외선이나 자외선을 많이 발생시켜 전시물 근처의 온도상승을 초래함으로써 전시물의 균열. 탈색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고고 학계에선 상당한 물의를 일으켰으며 국내서도 지난봄 국립중앙박물관의 김홍범 사무관 이 논문을 발표, 박물관 조명현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일반 상점용 할로겐램프도 자외선 과다방출로 의류 등 상품의 탈색을 일으킨다고 지적돼 시비가 돼왔다.
일이산업은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박물관용 램프개발을 지난해말 연구과 제로 잡고 광특성은 그대로 지니면서도 유해한 적외선과 자외선을 차단시킴 으로써 전시물의 훼손을 막는 할로겐램프 개발에 나섰던 것.
일이산업의개발담당자는 티타늄과 규소를 겹으로 쌓은 다층간섭막을 램프구 표면에 입혀 빛에 굴절을 줌으로써 적.자외선의 램프외부방출을 억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근 1차 개발을 마무리지은 일이산업은 곧 이 개발품을 특허출원키로 하고2단계로 상품화 작업에 착수, 오는 8월께 본격 양산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제품이 상품화될 경우 현재 전시관용 조명기기의 대부분이 외국에서 수입 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수입대체효과가 상당함은 물론 국내 조명기기 산업의 기술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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