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전속대리점을 비롯한 가전대리점들의 고객관리 체제가 허술 하고 고객유인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부족해 외국선진유통업체들의 국내 진출시 고객 유치 경쟁에서 큰 타격이 예상된다.
10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가전대리점중 상당수가 점주의 전산운영 능력의 부재로 전산운영 자체를 기피하고 있으며 고객관리를 기억에 의존하는 등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POS(point of sales)등 전산설치점의 경우도 데이터베이스화된 고객 정보 관리가 크게 미흡, 구매고객에 대한 현황분석은 물론 이를 판촉으로 연계 시키는 효과적인 마키팅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함께대다수 대리점들이 스스로 AS강화및 활성화를 통한 고객 관리는 물론 제품 판매후 사후관리에 매우 소극적인데다 매장내방 고객들에 대해서도 구매제품에 따라 차등적으로 접대하는 습관을 갖고 있어 안정적으로 지역 상권을 장악하지 못하는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유통전문가들은또 매장구성에 있어서도 "지역상권내 고객성향이나 수준등을 고려한 독창적인 아이디어없이 제품.점포등의 장식물 제작과 광고.판촉물 등을 전적으로 제조업체에 의존하고 있는등 자체 경쟁노하우가 미미한 실정"이 라고 지적한다.
제품가격표의경우는 일본등 선진외국의 가전유통점처럼 가격과 함께 제품의 특장점과 제품정보 제공의 기능을 하지 못한 채 단순히 제품가격만 명시돼있거나 소형가전제품등에는 아예 가격표를 부착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매출규모에 연연해 대형제품의 판매에만 몰두하고 소프트웨어 상품 과 편의용품 등의 취급에 소극적이어서 다양한 계층의 고객을 유인하는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가전업계의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우선 매장을 찾는 고객을 응대하는 마음 가짐부터 개선돼야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고객관리와 POP 등에서 개성을 갖추지 못한 대리점들은 앞으로 판매경쟁 대열에서 떨어져나갈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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