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조합일부 수배전반업체

전기조합 회원사인 배전반업체들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별도조합설립을 은밀히 추진하고 있어 조합집행부와 회원사들간의 진통이 예상된다.

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기조합의 일부배전반업체들은 최근 서울시지하철건 설본부가 발주한 2백10억원원대의 수배전반구매물량이 공개입찰로 넘어간 것을 비롯한 각종 물량배정과 관련, 조합집행부에 불만을 갖고 지난해 7월 배 전반조합설립추진 이후 1년만에 또다시 별도조합설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이번에는 배전반조합과는 별도로 계장제어반조합설립움직임까지 보이고있는데다 상당한 지지세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배전반조합설립추진측과계장제어반조합설립추진측은 늦어도 내주 까지는 정식으로 설립추진위를 구성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양자가 의견조정작업에 서 일정한 타협점을 찾을 경우 통합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전반조합설립을추진하고 있는 모업체의 J사장은 "전기조합은 이미 수배전반 업계의 기대를 저버린지 오래"라고 말하고 "이제는 배전반 업종의 발전을 위해 중소배전반업계의 이익을 대변할 전문조합이 설립돼야 한다는 당위성에 모두가 공감했다"고 밝혔다.

계장제어반조합설립을추진하고 있는 모사장도 "금년초 단체수의계약 품목인 계장제어반에 대한 계량계측기기조합의 일방적인 주장에도 아무런 대처를 못하고 있는 전기조합에 더이상 미련을 가지고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 고 전제 하고 "전문조합을 설립해 독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전기조합의 수배전반협의회 이수묵간사장은 "일부업체들이 별도 조합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 업체들이 수배전반총 회개최를 요구해 온다면 총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