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AV기기제품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비디오CDP가 일본에 첫 수출된다.
1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성사는 일본의 유력 오디오전문업체인 아이와사와 자사가 개발한 비디오CDP 수출계약을 최근 체결, 빠르면 이달부터 본격 선적 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성사와아이와사가 체결한 수출 계약은 1차로 일본내에 가정용으로 판매할 비디오CDP 1천대를 아이와사 브랜드로 우선 공급하고, 수출물량을 하반기 이후엔 월 1천5백대 수준으로 확대 공급키로 했다.
아이와사는일본내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미니미니컴포넌트의 경쟁력 확보 방안의 하나로 자사모델에 비디오CD기능을 채용키로 했으며 수출가격은 대당 5백50달러선 이상으로 미 시큐브사의 동화상압축데이터칩인 MPEG 규격 칩을 채용한 고가제품으로 알려졌다.
금성사는평택 공장안의 비디오CDP라인에서 이를 생산, 오는 6월 부터 1차분 선적에 들어갈 방침이다.
금성사는특히 일본업체들이 최근들어 내수용제품에 비디오CDP기능을 채용하고 있고 중국등 수출시장에서 비디오CDP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를 주력 수출품목으로 삼아 오는 8월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금성사의이번 아이와사에 대한 수출은 기존 컬러TV 등 가전제품의 중저가제 품 OEM수출방식과는 달리 금성사가 가격을 결정하고 물량공급을 조정하는 등 수출협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기술확보를 통한 국내 가전 업계의 자존심 을 살려주는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욱이 이번 비디오CDP의 대일수출은 차세대 가전제품시장을 둘러싸고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일본.네덜란드 등 선진외국 가전업체들의 제품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차세대 가전제품 세계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시장선점 우위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차세대AV시장을 이끌어갈 비디오CDP는 국내업체가 지난해 10월 일본 업체들보다 앞서 개발, 올해부터 본격 생산하고 있는 제품으로 일 JVC를 제외한 일본 AV업계가 모두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가정용제품으로는 마쓰 시타 사가 지난 4월부터 미니미니컴포넌트타입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일본시장내에 서도 초기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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