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의 색을 그대로 복사할 수 있는 디지틀 풀 컬러복사기판매가 예상 외로 부진해 해당업체들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롯데캐논 코리아제록스 아상전자등 신규 업체들이 풀 컬러복사기 사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신제품을 대거 내놓아 당초 올해를 기점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던 디지틀 풀 컬러복사기 판매가 지난4월말 현재까지 예상외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현상은 이들 제품이 전량 수입품으로 여러가지 첨단기능을 갖추고 있으나 대당 판매가격이 1천만원에서 최고 9천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부터 "CLC-10"을 판매하고 있는 롯데캐논(대표 김정인)은 지난해 풀컬러복사기를 2백여대 판매,올해 이제품에 큰 기대를 걸었으나 올들어 4월 말 현재까지 판매실적이 지난해와 비슷한 월 20~30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 졌다. 롯데캐논은 지난해 5월부터는 신명컴퓨터.쓰리엔컴퓨터.레이저테크등 5개 대리점을 통해 이제품을 프린터.스캐너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복합기로 판매 하면서 큰 기대를 걸었으나 이 분야에서의 판매실적은 예상외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미놀타사와 후지제록스사의 디지틀 풀컬러복사기를 판매하는 아상전자 대표 도명석)는 대기업과 서울충무로일대 복사기전문점을 집중 공략했으나 올들어 4월말까지 "CF-80"의 경우 월 2~3대, 복합기로 판매하고 있는 에이 컬러 636"의 경우 월 1~2대를 판매하는등 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캐논사의"CLC-550"을 독점공급하고 있는 레이저테크(대표 김용덕)도 올들어4월말까지 판매실적이 월 2~3대에 그치는등 예상밖으로 판매가 부진하다.
이에따라 올해 풀 컬러복사기시장규모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한 2백여대수준에 머물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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