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산업발전 위해선 대형프로젝트 적극지원해야

국내 멀티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SW) 의 기술을 축적할 수있도록 대형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한편 제작사와 유통 업체간의 협력관계유지 , 독창성있는 오락용 SW 개발등 다각적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전자영상문화협회(회장윤원석)와 문화체육부 공동 주관으로 23일 세종 문화회관에서 열린 "첨단영상과 가정문화"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김영택 서울 대교수(컴퓨터공학)는 "국내 제작기술의 현주소"란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멀티미디어산업은 전문인력부족과 기술취약, 협소한 내수시장, 저작권에 대한 낮은 인식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경영전략 설정에 고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의 기술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도록 정부 가 대형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일반국민에 지적소유권에 대한 홍보 강화, 제작 사와 유통업체간의 긴밀한 협력관계유지 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저스틴E 허버 미버진사 부사장은 "전자영상기술의 현재와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미국의 비디오 및 PC게임 소프트웨어시장규모는 약 5백50억 달러에 이르는등 날로 팽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같은 추세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독창성있는 오락용SW 개발이 무엇보다 긴요하다" 고강조했다. 허버 부사장은 "현재까지 미국시장에 보급된 약 5백60만대의 CD-롬 드라이브 가운데 3백60만대가 가정용으로 보급되어있어 오락용SW의 수요는 더욱 커질것 으로 전망하고 "향후 5년간 미국의 가정용컴퓨터환경이 멀티미디어시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미국 시장을 겨냥한 외국기업들의 전략적인 동맹과 협력관계, 미국기업의 인수 등이 더욱 활발히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김동호 공윤위원장은 첨단산업의 윤리성과 관련, "지난해 7월1일부터 음반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을 적용, 공륜에서 첨단영상매체의 내용을 심의하고 있으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어 현재 마련중인 영상산업진흥법에서 이를 명문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인자YWCA 활동부장은 "첨단영상 매체는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문화 기능을 제공해 주는 반면 이용 대상에 따라 각종 폐해를 일으 킬 수 있는 양 면성을 띠고 있다"며 "사용자가 올바른 문화수용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매체 에 대한 교육과 시민단체들의 감시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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