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편제.투캅스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됐던 국산영화 흥행 열기가 당초 예상과 달리 점차 식어가고 있어 영화계에 비상이 걸렸다.
1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속에 개봉 된 우리 영화들이 관객 동원에 실패, 제작비는 커녕 홍보비등 기본 경비마저 건지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장길수 감독.연출에 최진실이 주연한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은제작전부터 많은 화제를 몰고 다녔을 뿐아니라 홍보에도 막대한 투자를 했으나 서울 개봉관에서 5만명을 약간 넘는 관객을 끌어들이는데 그쳤다.
강수연.이보희등유명배우가 주연한 "장미의 나날"도 서울의 3개 개봉관에서 약 한달간 상영됐으나 고작 7만명을 동원했고 대종상 최우수작품상등 6개 부분을 석권, 상반기 최고영화로 꼽힌 "두 여자 이야기"도 2만여명 동원에 그친 채 개봉 3주만에 막을 내렸다.
이밖에신상옥감독의 정치영화 "증발"과 이혜영 주연의 "아주 특별한변신"도 세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실패했다.
영화인들은최근 개봉된 우리영화들이 제작과정에서 상당한 정성을 기울였을뿐아니라 캐스팅이나 연출및 시나리오에 이르기까지 높은 수준을 자랑했음에 도 흥행참패라는 참담한 결과가 나온데 대해 충격을 받고 있다.
영화인들은특히 이같은 흥행부진이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제작 부진이 라는 형태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 우려되는 한국영화의 부진을 막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 제작자에 대한 지원 강화, 종합영상진흥법의 조기제정 스크린 쿼타제 감시강화 등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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