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탑재 소형 TV생산중단.

박막트랜지스터(TFT) 액정디스플레이( LCD)를 탑재한 소형 컬러TV의 국내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16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금성사 등 국내 LCD생산업체들은 그동안TFT LCD수요 확대를 위해 자사 제품을 채용한 4, 5인치대의 휴대형 소형 TV를 일부 시판해 왔으나 판매부진으로 최근 생산을 완전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2년전부터 국산대체돼온 TFT LCD채용 휴대형 컬러TV의 수입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국산 TFT LCD 수요는 당분간 노트북 PC 분야에 국한될 전망이다.

금성사는대당 65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TFT LCD탑재 휴대형 컬러TV의 판매가 극히 부진함에 따라 올해초 TFT LCD탑재 소형 TV생산을 완전 포기 하기로 결정 지난달부터 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이회사는 재고물량을 대당 35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전자도 4,5인치대의 소형 LCD탑재 컬러TV생산에 나서고 있으나 계속된 판매 부진에 따른 적자누적으로 TFT LCD 탑재 휴대형 컬러TV생산을 포기하기 로 했다.

이회사는 현재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판매가를 40~50% 이상 인하, 원가에 도 못미치는 가격에 시판하고 있지만 판매실적은 극히 부진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노트북 PC용으로 채용되는 9인치급의 중대형 TFT LCD 생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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