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전자, 필코전자로 새출발.

지난 3월 필립스의 자본철수로 제 3자에 인수된 필립스전자코리아가 최근 상 호명을 필코전자로 변경하고 대대적인 사업정비에 나섰다.

16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필립스의 자본철수방침에 따라 지난 3월 국내 투자 자에 의해 대략 50억원규모에 인수된 필립스전자코리아는 최근 법인명을 필코전자 대표 윤철중)로 정식 등록하고 대폭적인 조직정비를 통해 현지화작업 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에따라그동안 자본철수철, 제 3자인수로 일부 생산차질을 빚은 필코 전자 는 최근 완전 정상을 되찾고 주력 생산품인 전해 필름컨덴서및 고정저항기분 야의 사업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필립스의자본철수로 국내 법인으로 전환된 필코전자는 필립스본사로 부터의 원부자재 구매및 OEM납품을 조건으로 필립스브랜드는 그대로 사용키로 필립 스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필코전자는우선 국내 영업을 총괄해온 서울사무소를 폐쇄하는 대신 수원 공장내에 국내 영업부를 신설하고 영업계획부를 별도로 만드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물류관리부.국내영업부.해외영업부등 3개 부를 영업부로 통합, 영업부문을 대폭 강화했다.

편내수판매비중을 전체 판매량의 35%에서 40%선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회사는 이와관련, 최근 메틀필름컨덴서.금속피막저항기 생산량을 각각 월2천8백만개 1억개씩 양산하고 있으며 최근 8분의 1와트급 고정저항기 등 주문이 밀리고 있는 일부 품목의 증산을 적극 검토중이다.

필코전자는3, 4월 매출추이가 설립이 후 첫 흑자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해 7년만에 첫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매출 목표도 당초 1백87억원에서 최근 2백40억원규모로 수정해놓고 있다.

필립스전자코리아는필름컨덴서공장설립시 1백40억원규모의 금융비용 발생으로 6년간 적자를 기록, 최근까지 금융비용이 2백2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2백13억원매출에 29억원규모의 적자를 냈다.

이에따라자본철수를 한 필립스는 과다한 금융비용으로 인해 오히려 1백50만 달러규모를 추가투자한 후 경영에서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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