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광폭CPT,양산의미와 전망.

다음달로 예정된 가로세로비 16대9인 와이드비전(광폭) CPT(TV용 컬러브라운관 생산스케줄은 꿈의 TV로 불리는 HDTV의 상용화가 불과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광폭CPT는일본에서도 양산에 돌입한 지 일년 남짓한 최첨단 제품 이라는 점을 감안해볼 때 이번 국내업계의 출하예고는 기술적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로 분석되고 있다.

즉국내 CPT산업의 기술은 이번 광폭CPT양산을 통해 신제품개발, 양산기술에 서 일본못지 않은 세계적 수준을 확보한 셈이다.

이와함께이번 광폭CPT양산은 향후 전개될 TV시장의 수요패턴을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공산이 높기 때문에 또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컬러브라운관업계는 물론 TV업계가 이번 광폭CPT양산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연유가 이 때문이다.

업계는이번 광폭 CPT양산으로 TV의 고급.대형화는 물론 HDTV의 상품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폭CPT가일본에 이어 국내에서도 양산이 초읽기에 돌입한 것은 기본적으로 TV메이커의 판매전략에 근거한다.

즉TV업계는 HDTV가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TV수요를 폭발적으로 창출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그 전초전으로 광폭 TV를 서서히 뿌려보겠다는 심산이 다. 게다가 TV업계는 전반적인 소득수준향상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대형.고급제품쪽으로 점차 바뀜에 따라 와이드비전 CPT를 통해 이러한 수요 추이를 적극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CPT업계 또한 지난해부터 일기시작한 대형 CPT판매호조를 계속 유지 시키는동시에 이번 광폭CPT를 계기로 25인치이상 모델을 차세대 주력 제품군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안이다.

이러한배경때문에 광폭CPT에 걸고 있는 컬러브라운관, TV 메이커의 꿈은 단순한 신제품출하차원 이상이다.

내달일제히 출하될 광폭CPT는 성능면에서는 4대3크기의 기존 브라운관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이 제품은 브라운관의 주요 성능인 외면평평도에서는 대략 수퍼 플랫 급으로 볼 수있는 2R정도의 곡률을 확보, 기존 제품보다 곡률이 우수하다.

이와함께 DY FBT, 전자총등 핵심부품은 화면비 4대3크기의 기존 28, 32인치 제품과 대동소이한 것으로 밝혀졌다.

업체별로는삼성 전관, 금성사가 32인치 제품을 오리온전기는 28인치 광폭CP T를 개발, 내달부터 일제히 출하할 계획.

하지만삼성전관, 금성사가 6월 본격 양산에 들어가고 오리온전기는 9월부터 시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초기수요가 어느정도 수준에 이를 지 현재로서는 장담하기 힘든 실정이다.

일본의경우 광폭 TV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광폭CPT판매가 급신장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초기판매가 괜찮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국내의 경우 삼성전관, 금성사가 32인치를 타킷으로 제품을 개발했지 만 일본의 광폭 제품의 수요는 32인치가 주종이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현재 28인치제품이 전체 수요의 60%에 이르고 있다.

때문에국내에서도 32인치보다는 28인치 제품이 더 잘팔릴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며 이럴 경우 오리온전기를 제외한 양사는 초기에 모델을 교체해야 하는부담을 안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관심을 모은 것은 일본의 광폭 TV수요가 갈수록 소형화 추세를 보이고있다는 점이다.

일본에서는28인치에 이어 이미 24인치제품이 상품화되고 있고 최근에는 20 인치 모델상품화에 나서고 있고 하반기에 16인치 제품까지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인해국내에서도 당초 예상과는 달리 2년 간 부진했던 대형 TV시장의 악몽이 16대9크기의 광폭 TV까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을 전혀 배제키 어렵다는 게 이 분야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결국국내 CPT TV업계는 이번 32인치와 함께 28, 25인치 제품 까지 상품화를 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업계는 일본의 주거환경이 10여평 남짓한 소형 아파트가 주류를 이루고있는 반면 국내는 이 보다는 평수가 크다는 사실을 들어 32인치 제품 판매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수요전망에도 불구하고 와이드비전 CPT는 이를 채용한 광폭TV의 치열 한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분명한사실은 조만간 전개될 광폭 CPT판매전은 누가 더 우수한 플랫화 기술 과 앞선 코팅기술을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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