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렬처리 컴개발사업 각각 추진

개발 주체를 놓고 부처간 주도권 다툼을 벌였던 정부의 "병렬처리 컴퓨터 개발사업 이 대형과 중형으로 구분해 상공자원부와 체신부주관으로 각각 추진 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관련부처 및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주전산기Ⅳ 개발사업과 병렬처리 대형컴퓨터 개발 사업을 놓고 주도권 다툼을 벌여온 체신부와 상공자원부는 주 전산기 개발 4사가 최근 "두 부처 사이에 이현이 해소되지 않아 병렬처리 컴 퓨터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하루빨리 사업을 조정해 사업에 착수해달 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부처간 조정과정을 거쳐 상공자원부는1백만달러 수준이상의 "병렬처리 대형컴퓨터 개발사업"을, 체신부는 10만~50 만달러수준의 "고속중형 병렬처리 컴퓨터개발사업(주전산기Ⅳ)"을 각각 추진 한다는 방침을 결정해 조만간 시행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경제 기획원도 신경제 제5개년계획에 두 부처가 추진할 "병렬처리 컴퓨터 개발사업"이 포함돼 있어 두 부처가 중복을 피해 개발사업을 추진할 경우 이 사업을 각각 지원해 줄 방침이다.

체신부는이에 앞서 그동안 주전산기Ⅰ, Ⅱ, Ⅲ개발사업을 상공자원부. 과기 처 등과 공동으로 추진해온 것을 감안, 상공자원부에 주전산기Ⅳ 참여를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답변이 없자 조만간 대형컴퓨터 개발 주전산기과 무관하게 주전산기Ⅳ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체신부는컴퓨터환경 추세가 대형컴퓨터대신 중소형 시스팀을 사용하는 다운 사이징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고 그동안 주전산기Ⅰ, Ⅱ, Ⅲ가 정부 주도로 개발된 연속성과제여서 대형컴퓨터 개발과 무관하게 중형컴퓨터인 주전산기 의 개발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상공부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자원부는체신부의 주전산기Ⅳ개발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병렬 처리 대형 컴퓨터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체신부에 곧 전달할 계획이다.

상공자원부는중형컴퓨터는 기업 스스로 개발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게 정부의 바람직한 역할이고 현재 선진국들이 대형병렬처리개발에 나서고 있는점을 감안해 이와 경쟁할 수 있는 기종을 개발해야 한다는 내용의 상공부입장을 조만간 체신부에 보내기로 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중복투자방지와 개발주체 단일화를 놓고 대립해온 병렬 처리 컴퓨터개발사업은 대형과 중형으로 나뉘어 두부처가 각자 추진하는 방향 으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사업추진성과를 감안해 어떤 업체가 어느 사업에 참여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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