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가 멀티미디어추진실을 마련, 사업 일원화를 서두르고 있으나 부서 간 의견마찰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9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대화형CD, CD-롬, 멀티미디어PC, 3DO, VOD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 사업들을 총괄하는 기존 멀티미디어 추진실은 컴퓨터와 관련된 멀티미디어PC와 CD-롬 등의 장점만을 내세워 이 사업을 활성화하자는 의견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멀티미디어추진실은 가전부문에 기초한 대화형 CD와 3DO 등에 대해선 상품화를 포기하자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는 것.
대화형CD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측 관계자는 "그동안 대화형 CD나 VOD 사업을 추진한 가전부문이 최근 상품화를 서두르고 있는 과정에서 멀티미디어추진실 의 이러한 태도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강력한 불만을 표시했다.
삼성전자는최근 이같은 부서간 의견차를 좁히기 위해 도쿄지사에 있는 일본 인 고문을 불러 들여 연속회의를 가졌으나 여기서도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측은이에대해 "멀티미디어사업은 향후 시장성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일관성있는 전략을 세우는 데는 다소 진통이 불가피하다 며 조만간 이에대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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