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에어컨업계는 올해 매출확대를 위해 예년과 달리 각 업체별로 다양한 사업 전략을 전개할 움직임이다.
신기술개발에서는 쾌적냉방과 함께 건강및 절전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제품 을 등장시켜 주력기종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또 난방과 공기정화기능까지 추가해 기온에 관계없이 4계절상품으로 판매한다는 전략까지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금성사 대우전자 만도기계 등 룸에어컨업체들이 이달들어 본격 출 시하고 있는 올해 신제품을 보면 전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 절전기능에서는 고효율을 이미 실현했다.
이와함께제품 설계단계에서 PMV(인체쾌적지표)를 도입해 쾌적냉방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설악산, 무주 구천동 등지의 바람을 분석해 쾌적 지수가 인체의 생체 리듬에 가장 적합하도록 제품을 개발, "신바람"에어컨으로 명명해 올해주력모델로 판매할 예정이다.
금성사도 PMV 쾌적제어기능과 쾌속 집중냉방을 채용한 9평형 모델의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에어컨업계는또 올해 건강기능을 강조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일부 업체 는 난방까지 가능한 제품을 선보여 에어컨의 계절성을 탈피하려는 노력도 전개하고 있다.
에어컨의냉방기능에다 항균및 공기청정기능과 음이온및 오존 발생기능을 추가 냉방용으로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건강기기로 단독 운영할 수있어 그동안 여름철에만 국한됐던 에어컨 사용을 4계절로 확대한다는 것이다룸에어컨업체들이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판매전략의 강도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에어컨 판촉의 주안점을 대형주택의 거실수요를 공략 하기 위해 9평형 이상의 대형기종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에어컨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는 6월 이전에 에어컨을 사용 하는소비자의 신청에 따라 사전 무료점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달말 까지계속될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금성사는올해 시장우위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아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판촉을 강화해 실판매 활성화에 주력하고 신도시 입주에 따른 신규수요 개발 을 위해 현지 대리점차원의 자체 판촉활동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대우그린에어컨"을선보이고 있는 대우전자의 경우 성수기 설치 지연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조기판매를 실시하고 있는데 제품은 구매 계약 즉시 인도하고 대금은 사용시즌에 지불토록 했으며 일부 공급부족 기종은 예약 판매를 실시중이다. 올해 룸에어컨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만도 기계는 후발주자인 점을 고려해 적극적인 판매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만도는룸에어컨 판매를 위해 최근 기존의 60여개 판매대리점을 판매 전문점 90여개와 특약점 20여개 등 1백10여개로 확대하고 전국의 주요백화점 20여개 소와 가전양판점에도 직영판매점을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
에어컨업계의이같은 신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판촉전략에도 매출이 늘지 않자 영업관계자들은 "최근의 더운 날씨에도 불구, 에어컨시장이 아직 한산해 업계의 조기판매전략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혀 룸에어컨업계의 적극적인 판촉전략이 올해 판매확대와 어느정도 연결될지 아직까지 의문이다.
많이 본 뉴스
-
1
켐트로닉스, 반도체 유리기판·웨이퍼 재생 시동…“인수한 제이쓰리와 시너지 창출”
-
2
'대세는 슬림' 삼성, 폴드7도 얇게 만든다
-
3
“美 트럼프 행정부, TSMC에 '인텔과 협업' 압박”
-
4
온순한 혹등고래가 사람을 통째로 삼킨 사연 [숏폼]
-
5
"불쾌하거나 불편하거나"...日 동물원, 남자 혼자 입장 금지한 까닭
-
6
트럼프 취임 후 첫 한미 장관급 회담..韓은 관세·美는 조선·에너지 협력 요청
-
7
삼성·SK 하이닉스 '모바일 HBM' 패키징 격돌
-
8
바이오헬스 인재 양성 요람…바이오판 '반도체 아카데미' 문 연다
-
9
아모레퍼시픽, 'CES 화제' 뷰티 기기 내달 출시…“신제품 출시·글로벌 판매 채널 확대”
-
10
“시조새보다 2000만년 빨라”… 中서 쥐라기시대 화석 발견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