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기계업계 "엔고몸살"

최근 계속되는 "엔고현상"으로 일본부품을 수입해 공작.정밀 기계 등을 생산 하는 창원공단내 업체들이 타격을 받고있다.

9일동남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엔고현상이 지속되자 최근 일본 수출 업체들이 수출단가를 종전보다 평균 10~20% 인상해 창원공단내 공작기계 및자동화기계생산업체들이 제품생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정밀기계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들은 국산화율이 40%에도 미치지 못해일본에 의존하지 않을 경우 완제품생산이 어려워어쩔수없이부품을 수입 해야하는 형편이다.

이때문에 정밀기계나 자동화설비기기를주로생산하는 일부업체들은 수입선을 일본에서 스위스나 독일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중공업은최근까지 일본에서 각종 공작기계부품을 수입해왔으나 지난해1월 1일부터 미국이나 독일쪽으로 수입선을 옮기고 있으며 로봇 등 정밀자동 화기계부품들은 스위스쪽으로 바꾼다는계획을추진하고있다.

업계관계자들은"엔고현상때문에 지난해에 비해 수입가격이 20%까지 인상됐다 며 "대부분의 원.부자재를 일본으로부터 수입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업체 들은 엔고현상에 관세까지 인상돼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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