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용 수배전반 물량이 중소 수배전반 업체들의 단체수의 계약 전환요구에도 불구하고 공개입찰에 부쳐지게 됐다.
4일관련업계와 조달청에 따르면 서울시 지하철 5, 7, 8호선에 소요되는 2백 10억원에 이르는 수배전반 물량이 수요처인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의 요구대로 조만간 공개입찰 방식으로 공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수배전반 구매물량은 30억원에 이르는 8호선 물량과 50억원대의 7호선 물량, 1백30억원에 달하는 5호선 물량을 구분, 8호 선은 내달 8일, 7호선은 내달 9일, 5호선은 내달 10일 각각 오후 3시에 조달 청 제2입찰실에서 입찰에 부치도록 공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이번 입찰에서는 수요처의 요청으로 35개에 이르는 공장품질 관리에 따른 품질등급 획득업체로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그동안 청와대를 비롯 수요처인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조달청등 관계기관에 전기조합을 통해 단체수의계약으로 구매해줄 것을 건의해온 중소 수배전반업체들은 이들 물량 대부분을 현대중공업과 금성산전 등 대기업에서 수주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중소업체는 총 2천9백80면에 달하는 물량을 대기업이 수주 하더라도 납기내에 한꺼번에 만들 수 없어 중소업체들에 하청을 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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