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업에 전화를 걸면 "안녕하십니까, 。。사입니다. 원하시는 교환 번화 를 눌러 주십시오. 교환번호를 모르시면 0번을 누르거나-"로 이어지는 자동 응답 통화를 하게 되는 일이 적지 않아졌다.
ARS(AutomatedResponse System:자동응답시스팀)를 통한 자동 응답 서비스가 우리에게 바짝 다가왔음을 뜻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인들에게ARS서비스는 일부업자들의 서비스내용 불건전성등으로 최근 말썽을 일으켰던 "700서비스"를 통해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700서비스는 ARS가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가운데 아주 작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IVIS(Integr-ated Voice Information System:종합음성정보시스팀)의 기능중 자동응답및 수요자의 선택에 따른 단순음성정보 재연기능만을 SW화해서 유요음성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최근과기처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로 인가를 받은 로커스(주) (대표 김형순) 는 이러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ARS인 "V33"개발을 발판으로 음성정보시스 팀 제공및 기업의 임원정보시스팀(EIS)구축에서의 선두를 노리는 야심찬 중소기업. 창업 2년만인 지난 92년 음성처리시스팀인 "V33"을 개발, 지난해 금성정보통신에 VMS(Voice Mail System)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공급하면서 이 분야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를바탕으로 다이얼로직등 외국유명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을 지닌 ARS보드의 국산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올연말개발예정인 이 보드의 국산화가 실현될 경우 매년 20~30% 씩의 시장 성장이 예상되며 지난해 연간 3백억~5백억원을 기록한 이 시장에 적지 않은자극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데이타시스템,금성정보통신, 삼보등 쟁쟁한 선발기업군과도 대항해볼만 하다는 것이 이 회사 연구소의 분위기다.
"사실상국내기업들의 대부분은 지금까지 700서비스용의 단순한 프로그램 개발 설계를 통한 ARS 판매에 주력해 왔으나 ARS는 내장되는 보드 설계를 통해얼마나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기능)을 제공하느냐로 승패가 가름됩니다.
최근700서비스용의 단순한 기능 시스팀 개발.판매수준에 그쳤던 ARS관련 대기업들이 최근들어 EIS구축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됩니다. 이 회사 연구소장 박낙원(32)씨의 설명이 보드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ARS가단순한 오락서비스제공 시스팀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나 건설업체인 D사는 현재 로커스가 공급한 ARS를 통해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에게 모델하우스의 견본도를 팩시밀리로 받아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까지 제공 하고 있다"는 박소장의 부언설명에서 다양성을 알 수 있다.
그러나로커스는 98%에 가까운 전화보급률에 따라 훨씬 시장성이 높아진 일반개인 수요자대상의 ARS서비스보다 기업대상의 시스팀 판매 및 구축에 사업 의 초점을 맞추고 있어 경쟁에서 거의 문제가 안된다는 시각.
로커스는김형순사장(32)이 정보산업에 뜻을 두고 미 MIT에서의 학업마저 포기하고 세운 회사로 기획이사와 고문을 제외하고는 사원 평균 나이가 31살인 젊은 두뇌집단이다.
사업참여5년째인 올해 4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사장은 SI사업 부에서의 그룹웨어컨설팅사업 참여등의 포부를 밝히면서 "오는 2천년대의 정보고속도로 사업에서 정보통신관련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업체로 성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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