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멕시코에 대규모 세탁기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연간 1백만대 규모로 추산되는 중남미 세탁기시장을 겨냥, 멕시코에 대단위 현지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대우전자는오는 10월부터 세탁기의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 아래 최근 실무진을 현지에 파견, 사업타당성 검토와 함께 공장후보지 등에 대한 전면실사작업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세탁기공장은 국내에서 부분품으로 공급된 세탁기를 조립생산하게 되는데 생산 규모는 우선 연간 15만대로 시작, 내년초에 1개 라인을 추가증설, 30만대 수준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공장에서 생산할 세탁기는 6.2kg 반자동 세탁기를 비롯해 5.5kg, 6.7kg, 7.5kg 전자동세탁기 등 4개 모델이다.
대우전자측은멕시코가 연간 1백만대의 세탁기를 소비하고 있지만 생산 능력 이 부족한 데다 주변국가인 아르헨티나.브라질 등으로의 수출을 위해서라도 멕시코의 현지생산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더구나현지에 세탁기 공장을 건설하면 운송.부대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수출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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