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용 수배전반 제한입찰에 붙여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가 2백억원에 달하는 지하철 5, 7, 8호선용 수배 전반을 조달청에 제한경쟁입찰방식으로 구매요청한 것으로 알려지자 최근 수배전 반제조업체들이 이를 단체수의계약방식으로 전환해 줄 것을 내용으로하는 호소문을 김영삼대통령에게 제출하는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본지23일자 8면참조>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전기공업협동 조합( 이사장 임도수) 산하 수배전반제조업체들은 지난 27일 "김영삼 대통령께 호소합니다 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내고 일부 대기업에게만 유리한 지하철 공사 의 수배전반 제한경쟁입찰방식방침을 철회하고 이를 전기조합을 통한 단체수 의계약방식으로 전환, 중소기업들의 생존권을 보장해 줄것을 요청하고 나서는등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전기조합의수배전반업체들은 이 호소문에서 "서울시지하철 건설본부가 지하 철 5, 7, 8호선 역사건설용 기자재중 수배전반품목 2백10억원에 이르는 물량 에 대한 조달구매를 요청하면서 그동안 해당조합과 단체수의 계약을 통해 중소기업제품을 우선구매해오던 종전 방식을 변경, 대기업에게 유리한 제한 입찰방식으로 요청했다"고 밝히고 "이번 구매품목은 단순히 지하철 각 역사의 전원공급용 자재로서 일반건물용 수배전반과 대동소이할 뿐만 아니라 특별한 기술을 요하는 분야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또 "비록 35개의 "품"자 획득업체로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했다고 하지 만 결국 이번 제한경쟁입찰에 참가, 수주할 수 있는 업체는 K산전.H중공업등 2개의 대기업뿐"이라 주장하고 "특히 3천여면에 달하는 많은 물량을 대기업 이 수주하더라도 처리능력이 없어 결국 중소기업에게 하청을 줄 수밖에 없다 고 밝혔다.

수배전반업체들은이와 함께 "현재 기존 지하철역사에 설치되어 있는 수배전반제품도 1백% 중소기업제품으로서 기술 및 품질면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 고 전제하고 "만약 대기업이 수주할 경우 덤핑가격으로 중소업체에 하청 제작토록 함으로써 오히려 불량발생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최근 지하철 5호선을 비롯 7.8호선에 들어갈총 3천여면에 달하는 2백10억원대의 수배전반을 공장품질등급을 획득한 35개 업체로 제한해 입찰해 줄 것을 조달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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