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정상화 "전력투구"

해외 유통업체인 H사로의 매각설등 각종 루머가 나돌면서 사업포기가 유력시 됐던 이마산업이 최근 부품유통사업 정상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마산업은 지난 92년말 부품유통업체라면 누구나 탐내는 모토롤러, AMD 등굵직한 해외공급업체들의 대리점권을 따내면서 혜성같이 등장한 업체.

해외유통 업체들의 국내시장 진출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기반으로해 자본력을 앞세운 이마의 사업 전략은 소자본이 판치던국내 부품유통업계에서 든든한 등받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이런 기대와는 달리 이마는 지난해 말부터 이렇다할 마킷팅 전략없이 표류하기 시작해 고객들은 물론 공급선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또이때부터 해외유통업체로의 매각설, 부동산업의 마인드차를 극복하지 못한 최고경영층과의 마찰설등 그럴듯한 소문들이 꼬리를 물면서 이마의 부품 유통사업 포기설은 거의 공공연한 사실로 비춰졌다.

이런상황에서 지난달 미국에서 귀국한 이경재사장이 부품유통사업 강화방안 을 공식적으로 발표, 그동안 크게 흔들렸던 내부조직 정비는 물론 해외 공급 선들에 대한 신뢰구축에 나서고 있는 것.

이마의 사업정상화는 우선 모토롤러와 AMD등 해외공급선별로 사업부를 운영 한다는 기본 방침아래 고객서비스와 엔지니어링 영업력 제고를 통한 내실및 영업력 강화측면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이번 사업 강화방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마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 은 어딘지 모르게 미진하다는 눈치다.

대다수업계관계자들은 "날로 본격화되고 있는 해외 대형 부품유통 업체들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서는 이마와 같은 대형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중요하다 고 전제하면서도 "그동안 이마 사업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돼온 최고 경영층의 마인드 전환등을 포함한 주요사안등에 대한 안전장치가 미흡하다" 며 일말의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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