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달청의 정부조달구매대상에 전자오르간과 디지틀피아노를 포함시키고 있음 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전자악기의 본격 도입을 꺼리고 있는 것은무엇보다도 우리 교육계의 뿌리깊은 "권위의식" 내지 "보수적인 측면" 을 그대로 드러내는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특히전자키보드 디지틀피아노 등을 중심으로 전자악기 보급의 최대 걸림돌 로 작용하고 있는 어쿠스틱제품에 대한 보수성향이 교육용제품의 구매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음악교육에관한 뿌리깊은 보수성향은 우리나라 교육에 그대로 반영돼 극소 수 음악전공 학생만을 길러내는 등 왜곡된 교육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생활음악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더구나기기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전자악기업체들의 경우 현재 판매의 대부분을 음악학원 등에 의존하고 있으나 이러한 보수성향으로 벽에 부딪 히기 일쑤라는 것이다.
이를테면어쿠스틱피아노 등과 디지틀피아노의 터치감각이 달라 "손을 버린다 는 판매현장의 인식이 교육일선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이에 대한 인식의 전환없이는 전자악기의 판매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상황에서 교육부와 일선 학교의 전자악기 거부현상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를테면 의도적으로 전자악기를 기피하기보다는 관행상 어쿠스틱악기로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교육용 제품으로 전자악기를 보급하기 위해서는 교육행정당국의 인식 전환이 우선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자오르간이나디지틀피아노의 교육용 채택을 방해하고 있는 또다른 요인은 사용 당사자들인 일선 음악담당교사들의 안일한 태도이다.
어쿠스틱제품에 길들여져 온 일선 음악담당교사들의 경우 구태여 복잡 하고다루기 힘든 전자악기의 도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다시말해일선 음악교사들에게는 전자악기를 활용한 새로운 교육방식의 도입 이 피곤할 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어 있다.
여기에전자악기 보급을 주창하는 악기업체중에는 리드오르간을 생산하는 업체도 포함되어 있어 그동안 업계의 목소리가 약해졌던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지적될 수 있다.
그러나전자악기 업체들은 무엇보다도 교육부와 일선 학교교사들의 보수적인 관행이 전자악기의 교육용 보급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자오르간이나디지틀피아노 등 전자악기의 경우 전자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악기음 재현이 가능하고 최근들어서는 거문고 가야금 등 우리 고유의 전통악기까지 간단한 조작으로 재현이 가능해 교육용으로 활용성이 매우 높다.
이웃일본의 경우만 보더라도 전자악기의 개발.보급이 본격화되면서 국민 학교 등 교육현장에 보급되고 있는 전자악기의 보급률이 80%선을 웃돌고 있다특히 전자악기가 국내시장에서 천대받는 것과는 달리 해외시장에서 일야마하 고르기, 롤랜드 등 유명업체들과 품질면에서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크게호평받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국산제품의 수출경쟁력을 지원한다는 의미에 서도 정책적인 구매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현 정부의 국가목표에 부응하고 미래 지향적인 교육과 경제의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교육부가 시대흐름 에 걸맞게 적극적인 첨단교육기자재 도입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 국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와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솔직히 말해 교육부의 정책적인 구매가 전자악기 전체 매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부의 적극적인 구매가 음악교육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간접적인 파급효과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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