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레코드 국내진출 업계 긴장

세계 유력음반 유통업체인 미국 타워레코드사가 올 하반기 국내에 진출할 예정이어서 국내 음반업계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2월 국내진출을 공식표명한 영국 버진레코드사와 타워레코드 사 등 세계 양대 음반유통업체의 잇단 공략으로 국내 음반유통시장은 대대적인 구조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타워레코드사는 최근 국내섬유업체인 일경물산 대표 김형일)과 상표권사용을 포함한 라이선스계약을 정식 체결, 올 하반기 부터 본격영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일경물산은이와 관련, 최근 상공자원부에 기술도입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타워레코드사와일경물산이 체결한 계약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 경물산이 타워로부터 상표권.마키팅노하우 및 디스플레이기법 등을 전수받아사용하는 대가로 연간매출액의 5%를 기술료로 지불하며 연차적으로 점포망 을 확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경물산은정부의 기술도입승인이 나는 대로 서울 중심가에 대형매장 1~2개 를 개설, 올 하반기부터 본격영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타워레코드사는전세계에 백화점형태의 음반체인망을 갖추고 있는 대형 음반 유통업체로 지난 91년부터 국내시장진출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국 버진레코드사는 지난 2월말 새한 미디어와 50대50의 비율로 가칭 "버진 메가스토어 코리아"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현재 서울 중심가 를 대상으로 매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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