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때이른 "판촉 열풍"

룸에어컨업계가 예년보다 빨리 신제품 판매에 돌입하고 있어 첨단 기능을 앞세운 신모델 판매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 만도기계 등 주요 가정용룸에어컨업체들은 오늘부터 이달말까지 첨단이론을 응용한 초절 전형 에어컨 신모델을 잇달아 본격 출시한다.

이와같이 신제품을 다양하게 개발, 조기판매에 들어감에 따라 연간 20만대 수준에 머물러 왔던 룸에어컨시장이 올해에는 전년대비 10~20% 정도의 성장 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올해 주력모델로 카오스이론 등을 응용해 개발한 산바람 룸에어컨 4개 모델을 오늘부터 본격 출시했다.

"산바람"에어컨은"AS-1275" 등 4개 모델로 설악산 일원에 불고있는 산들 바람의 온도 풍향 풍량 등을 측정해 사람의 생체리듬에 가장 적합토록 컴퓨터 로 분석, 에어컨센서에 입력시킴으로써 자연에 가까운 청량.쾌적한 바람을 제공토록 설계됐다.

삼성은또 12평형 대형에어컨과 초절전형인 5평형제품도 개발해 조기 판매에 들어갔는데 이번 신모델 조기출시를 계기로 재고소진에 주력 했던 예년의 영업전략과 달리 신모델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회사는 올해 룸에어컨 내수 판매 목표를 지난해 10만5천대에서 14만대로 높여 잡고 있다.

금성사의경우 국내 처음으로 쾌속 집중 냉방기능을 채용한 에어컨과 최첨단 정음설계로 저소음을 실현한 신모델도 개발완료하고 이달말부터 본격 출시할예정이다. 또 고급기종에는 인버터기능을 추가한 신제품 2개 모델을 개발, 이달안에 선보인다. 금성사는 이같은 신제품의 조기출시를 통해 올해 내수목표를 지난해보다 5천 대정도 늘어난 12만5천대로 설정하고 있다.

대우전자는대우캐리어가 올해 신모델로 개발한 "대우그린에어컨" 을 이달말 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대우가주력 품목으로 판매할 계聖인 그린에어컨은 주요 부품에 항균 기능을 채용하고 음이온 발생기능을 강화, 실내에서도 산림욕을 즐길수 있도록 설계 했으며 전기집진방식의 공기청정기능도 추가했다.

대우전자는그린에어컨의 판매에 주력, 올해 내수판매가12만대를육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올해부터 룸에어컨시장에 신규참여하는 만도기계는 일본 산요사와 기술제휴로 2년여간에 걸쳐 개발한 트윈인버터방식의 분리형 룸에어컨 4기종을 이달말부터 대리점을 통해 시판한다.

만도가이달말 부터 선보이는 "위니아에어컨"은 뉴로퍼지와 자동운전으로 실 내외의 다양한 상황변화를 감지, 21만7천가지의 운전패턴으로 쾌적냉방과 자 연풍을 제공해 준다.

만도기계는올해 룸에어컨 판매목표를 2만대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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