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개인용 컴퓨터(PC)수요가 사상유례없이 늘자 컴퓨터 업체들은 때아닌 호황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그 원인 규명에 분주한 모습이다.
국내컴퓨터 시장전체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삼보컴퓨터를 비롯한 삼성전자 ,금성사,현대전자,대우통신등 5대 컴퓨터업체들의 1.4분기 총 PC판매 실적은 19만1천6백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8만1천1백89대보다 10만대 이상이 늘었다5대 PC업체들 뿐만 아니라 외국 컴퓨터 업체들도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2만5천대가량을 판매한 한국IBM이 올해 1.4분기에만 1만대를 판매 했으며 나머지 업체들도 이에는 미치지 못하나 매출이 큰폭으로 신장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국내PC시장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용산등 조립상가도 대기업에는 못미치나 올해들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0~40%는 증가했다.
최근2~3년동안 PC판매량은 그 전년 수준을 약간 웃돌긴 했으나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다.
따라서국내 PC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하는 5대 컴퓨터업체들의 1.4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1백36%가 증가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컴퓨터업체들은이처럼 PC판매가 증가하는 요인은 먼저 경기회복을 꼽는다.
실명제실시를 비롯한 사회 전반의 개혁바람의 여파가 경기 침체를 불렀으나올해들어 사회분위기가 다소 안정되면서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다전세계적인 경기회복이 겹쳐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좋아졌다는 분석이 다. 그러나 대부분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전자업종중에서 컴퓨터가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PC가격인하의 여파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시각은 지난92년부터 PC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소비자들이 PC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대하고 PC구매를 미뤘다.
즉그칠줄 모를것처럼 보이는 PC가격인하추세는 지난해까지 대기수요를 창출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지난 92년에 2백만원을 웃돌던 486SX PC가 올해들어 마침내 모니터와 부가세를 제외한 PC본체 가격이 9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대기 수요자들은 이 가격이 바닥세라는 인식을 하고 "바로 지금이 PC를 구입할 때"라고 판단했다 는 분석이다.
또하나의 요인은 후기 산업사회에서 정보화사회로 이행됨에 따라 컴퓨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최근들어 컴퓨터 학원등이 유례없이 붐비는 것도 그 일례다.
또컴퓨터 업체들의 마키팅자료를 분석해 보면 종전까지는 기업체 등의 수요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일반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 기업체가 직접 판매하는 직판비중은 줄고 대리점의 매출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1.4분기 PC판매가 급격히 증가한데에는 컴퓨터 업체들이 이같은 점을 인식 적절한 마키팅을 한 덕분이기도 했다.
컴퓨터업체들은 연말부터 연초에 걸쳐 너나 없이 10~20% 를 할인하는 특판 을 실시했으며 2월들어서도 졸업.입학 특수를 노리고 일부 업체를 제외 하고는 또다시 할인행사를 가졌다.
PC가격이낮아질대로 낮아진데다 할인판매까지 하자 PC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것이다.
비수기에접어드는 4월초에도 PC판매량은 그리 줄어드는 느낌은 들지 않는것같다. 1.4분기까지 PC판매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컴퓨터 업체들의 영업전략도 다소수정되고 있다.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보면 주로 486PC가 80%에 이른다.행망용이나 교육용PC를 제외하면 사실상 거의 1백%가 486PC인 셈이다.
따라서 컴퓨터 업체들은 펜티엄PC출하시기를 미루고 있다.486PC가 잘팔리고있는데 펜티엄 PC로 시장의 흐름을 바꿀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결과적으로 지난달 일부 업체들에 의해 판촉전을 벌이며 시작됐던 펜티엄PC의 마키팅이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
또5대 컴퓨터 업체들은 올해 PC판매목표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삼보컴퓨터 가 18만대에서 23만대로,삼성전자가 13만대에서 20만대로,금성사가 10만대에 서 13만대로,대우통신이 7만9천대에서 9만대로 각각 올려 잡았으며 현대전자 는 연초 목표량이 4만5천대를 아직 조정은 하지않았다.
이같은계획이 달성된다면 국내 컴퓨터 시장은 지난해 75만대에서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1백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즉올해 5대 컴퓨터 업체들의 PC판매량은 69만7천대, 용산등 조립상가도 약30만대는 무난히 판매할 것으로 보이며 중소업체.외국업체등이 15만대를 예상 올해 국내 PC시장은 1백15만대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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