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인버터스탠드 사업 강화

가전3사 대리점을 비롯한 가전제품 판매점들은 컬러TV.냉장고.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의 대형화로 배달상의 애로와 비용과다에 시달리고 있다.

5일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전판매점들은 최근 가전3사 등에서 대형제품을 경쟁적으로 개발, 출시함으로써 배달인력을 늘려야할뿐 아니라 이를 보관,배 달하는 과정에서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이들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회수해 갈것을 요구 하는 경우가 많아 고객서비스 강화에 나선 가전대리점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일부 가전 제품 판매점에선 이들 대형제품의 취급을 아예 포기할 것도 검토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조짐이어서 가전3사가 이에대한 보전책을마련해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냉장고의경우 4백리터이상의 대형제품 판매비중이 이미 60%에 육박하고 있는데다 가전3사가 수입냉장고 등을 의식, 6백50리터이상의 초대형 제품을 잇따라 개발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대형제품 구매추세는 앞으로도 더욱 가속 화될 전망이다.

세탁기는현재 시장수요의 절반정도가 8kg이상의 대형제품에 몰리고 있고 하반기에는 그 비중이 60%에 달할 전망이다.

컬러TV도25인치이상 신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70%를 넘어서고 있고이중 절반정도가 29인치이상 대형 제품 구입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전판매점들의 판매및 관리비용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특히이들 대형 가전제품은 중소형 제품과 판매이익면에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아 가전판매점들의 경영 수지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전 대리점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가전제품의 대형화 추세는 가전 3사와 소비자들의 개발및 구매욕구가 서로 일치됨으로써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대리점들의 판매수지를 보전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만 대고객서비스 강화와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것 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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