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판매 증가 호황

개인용 컴퓨터(PC) 판매가 올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해 컴퓨터 업계가 사상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삼보컴퓨터.금성사.대우통신. 현대 전자 등5대 컴퓨터 업체들은 지난 3월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 2백17% 까지 판매량이 급증, 수요 충당을 위해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1.4분기 5대 업체들의 PC총판매량은 19만1천6백대로 지난해같은 기간의 8만1천1백89대보다 평균 1백36% 증가했고 일선 컴퓨터 대리점 들은 그린컴퓨터 등 일부 제품이 바닥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처럼PC판매가 급증하는 것은 최근 가라앉았던 경기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지난해부터 PC가격이 계속 떨어져 올해초 486PC판매가격이 1백만원 대까지 내려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보컴퓨터(대표이정식)는 올해 3월 한 달동안 3만2천대를 판매한 것을 비롯 1.4분기중 총6만8천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기간 판매량인 2만7천대 보다1백53.7% 증가했다.

삼성전자(대표김광호)는 지난해 1.4분기에 총 1만8천대의 PC를 판매 했으나올해 1.4분기에는 5만7천대를 판매했다.

이같은수치는 지난해보다 2백17% 증가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올해 13만대로 잡았던 PC판매목표를 20만대로 올려잡았다.

금성사(대표이헌조)도 올 1.4분기에 3만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1만4천대보다 1백14.3%가 증가한 것이다.

이밖에대우통신(대표 박성규)과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도 올해 1.4 분기 PC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2.5%와 63.1%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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