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계측기를 사용해야할 정부투자기관들이 오히려 국산제품구매를 회피하고 있어 국내계측기산업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4일관련업계및 계측기연구조합에 따르면 한국통신과 한국전력 등 정부 투자 기관들은 국산대체가능품목을 배제한 채 국산화가 요원한 품목의 개발여부를 관련단체 및 업계에 확인하는등 국산제품우선구매제도에 형식적으로 대응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통신은처음으로 비트에러측정기,휴대형전송측정기,데이터분석기,데이터 회선시험기,고정밀비트에러측정기등 5개품목의 구매예정계측기에 대한 국산 화여부를 연구조합을 통해 업계에 확인하고 있다.
이들제품은 휴대형전송측정기와 비트에러측정기만이 국산화돼 있고 이들 제품마저 한국통신이 요구하는 규격을 수용하는 국산제품이 전무한 실정이다.
한국전력공사측도최근 하동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50여개 계측기의 국산 화여부조사에서 조합이 취합한 12개국산대체가능품목 가운데 2개품목만 규격 을 수용하는 것으로 통보했다.
한국전력은주파수측정기와 하이볼륨 에어 샘플러의 국산대체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했을 뿐 오실로스코프등 6개품목이 규격을 수용하지 못하는 것으로지적했다. 한전의 규격을 만족시켜 구매가능품목으로 선정된 국산제품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이들 2개 품목에 불과한 실정이다.
업계관계자들은 "매년 막대한 계측기를 구매하고 있는 양대정부 투자기관이 상당수에 달하는 범용계측기의 국산대체가능여부는 확인하지 않은채 아직까지 국내개발이 불가능한 제품을 주로 제시하고 있다"며 "이들 정부 투자기관 조차 국산제품구매를 기피할 경우 정부가 중점육성품목으로 선정 하고 있는계측기산업의 발전은 더이상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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