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출판사의 멀티미디어 관련기기 판매원인 동아훼미리가 최근 "오성식 생활영어 를 번들(묶음)판매함에 따라 일선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이 크게 피해를 입고 있다.
30일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아훼미리가 최근 뉴텍PC와 제이씨현시스템의CD-롬 드라이브와 멀티미디어킷에 "오성식 생활영어"를 번들용 제품으로 공급한데 이어 사운드카드(모델명 옥소리1.8)에도 오성식 생활영어를 번들판매 하자 기존 제품을 구매해 판매했던 소프트웨어 유통업체가 피해를 보고 있음은 물론 정가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로부터도 불만을 사고 있다.
동아훼미리가8만8천원의 사운드카드에 소비자가 13만2천원의 타이틀을 끼어판매함에 따라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은 손해를 감수하고 오성식 생활영어를 3~4만원대에 할인판매하고 있으며 아직은 번들판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오성식 생활영어 파트 "를 서둘러 처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시판 초기에 정가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도 판매점에 거세게항의하면서 자신들도 옥소리카드를 무료로 제공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유통업체를 더욱 난처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한 관계자는 "초기에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사용자층을 두텁게하려는 동아 훼미리의 의도는 이해하지만 제품공급원이 앞장서서 유통질서와 가격질서를 무너뜨린다는 비판은 피할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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