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과 한국이동통신이 2000년대 종합통신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시외 전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데이콤과 이동통신은 최근 정부가 마련하는 통신산업 구조 조정과 관련해 앞으로 통신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경쟁도입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데이콤은 올들어 무선데이터통신, CATV 분배망 사업에 참여 한데 이어 개인휴대통신 PCS 시외전화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데이콤은특히 시외전화 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97년까지 총 1천5백억원 을 투입, 서울.부산.광주.대전 등 전국 40여개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총연장3천2백km의 초고속 장거리 광통신망을 건설할 계획이며 서울-대전 등 21개 도시를 잇는 6백34km는 이미 올 1월에 개통, 본격 운용에 들어간 상태다.
데이콤은이와 함께 최근 현대그룹과 공동으로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인 글로 벌스타에 참여했으며 유통VAN, 운송VAN 등 EDI사업과 함께 체신금융 및 우정 업무 전산화 등 시스팀통합(SI)사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국이동통신은올해를 "민영화 원년"으로 설정, 종합통신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시외전화를 비롯해 개인휴대통신.저궤도위성(LEO)이동통신. 주파수공용 통신(TRS)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이동통신은시외전화에 경쟁체제가 도입될 경우 기존의 이동전화 제공체제를 이용해 별도의 시설투자 없이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올해 체신부가 사업자를 선정할 TRS는 이동통신의 전문성을 살려 전국사업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이밖에 무선호출 광역서비스, 무선호출 한글문자 서비스, 자체개발한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를 올해 시범제공하고 한국통신. 삼성전자.인 도ITI사와 공동으로 인도의 무선호출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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