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미국 휴렛팩커드사와 연간 2만대씩의 워크스테이션 (WS)용 17인치 대형 고해상도 모니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부터 제품을 선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휴렛팩커드사에 공급하는 WS모니터에는 TV와 같이 직접 화면위에 표시해 모니터의 각 기능 상태를 한눈에 알아보고 조정할 수 있는 OSD(온 스크린 디스플레이) 기능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세계모니터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세계 대형WS 시장은 소니.히타치.파나소닉.NEC 등 일본업체가 독점해왔다.
삼성은 6개월간의 수주경쟁에서 소니 및 파나소닉을 비롯한 20여개 업체를 제치고 공급권을 획득했다.
삼성전자가모니터를 공급하게 될 휴렛팩커드사는 93년 총12만대의 WS를 공급해 세계WS시장 점유율 2위에 올라 있는 대형 컴퓨터업체이다.
올해세계WS시장은 컬러모니터 44만대, 모노 6만대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수주로 삼성은 WS시장 점유율이 4.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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