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는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2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 호남성 장사와 상해지역에 각각 컬러브라운관(CPT)공장과 VCR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금성사는이를 위해 24일 중국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금성사 해외사업담당 로 용악부사장과 중국의 호남서광전자집단공사 손진무사장 간에 장사컬러브라운 관 합작생산법인인 호남금성서광전자유한공사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25일에는 상해의 상해록음기재창 유만묘 사장과 상해 VCR합작법인인 상 해금성전자유한공사 설립계약을 체결한다.
글로벌생산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된 금성사의 이번 컬러브라운관 및 VCR합작공장설립은 국내 가전업계의 해외투자로는 최대규모라는 점과 경쟁업체 보다 앞서 잠재력이 큰 중국 가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총1억7천만달러의투자가 이루어지는 호남금성서광전자유한공사의 생산 공장 은 올 5월에 착공되어 오는 95년말에 완공되며 21인치와 25인치 컬러 브라운관을 연간 1백만개, 전자총 1백만개 규모로 생산한다.
이번에금성사와 합작하는 호남서광전자집단공사는 중국정부가 지정한 컬러 브라운관 프로젝트추진업체로, 지난해 금성사로부터 6천3백만달러에 상당하는 컬러브라운관설비와 전자총을 비롯한 관련부품 및 생산기술을 수입한 바있다. 자본금 1천만달러로 설립되는 VCR 합작생산법인인 상해금성전자 유한공사는 95년 3월 까지 총3천만달러를 투입,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4헤드 VCR 등을 연간 30만대정도씩 생산, 골드스타브랜드로 중국 내수판매및 수출에 나설 계획 이다. 한편 금성사는 이번 합작생산법인 설립을 계기로 컬러브라운관과 VCR의 대중 국 수출 실적을 전년대비 각각 30%, 20% 늘어난 2억달러와 2천만달러로 늘 려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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