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재고부담으로 신제품개발을 포기했던 에어컨업계가 올해 시장 회복을 기대하면서 신제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금성사.대우캐리어 등 주요 에어컨 업체들 은 실물경기의 회복과 전력공급안정 등을 이유로 올해 내수및 수출이 지난해보다 10~20% 늘 것으로 보고 냉방.절전.건강기능 등을 개선한 신제품을 개발완료해 다음달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올해 내수 및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3~50% 정도 늘어난 23만5 천대와 36만대로 각각 잡고 가전제품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인버터방식의 12 평형 대형모델을 개발완료해 생산에 들어갔다.
또포항공대와 공동으로 카오스이론을 적용한 첨단에어컨도 개발했으며 절전 기능이 세계 최고수준인 고효율에어컨도 개발, 다음달 출시할 예정인데 삼성 측은 모든 에어컨을 "삼성 산바람에어컨"으로 명명해 판매한다.
금성사의경우 에어컨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초기 운전시 신속한 냉방 기능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판단, 국내 처음으로 쾌속집중냉방기능을 채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최첨단 저소음을 실현한 신모델도 출시 하며 고급기종에는 인버터 기능의 신제품 2개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금성사는이같은 신제품출시를 통해 올해 내수 목표를 지난해보다 5천대정도 확대한 12만5천대로 잡고 있다.
대우캐리어는건강기능을 대폭 강화한 "대우그린에어컨"을 개발, 대우전자를 통해 판매할 방침이다.
대우캐리어가개발한 그린에어컨은 주요 부품에 향균기능을 채용하고 음이온 발생기능을 강화, 실내에서도 삼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전기집진 방식의 공기청정기능도 추가했다.
그린에어컨판매를 담당하는 대우전자는 올해 내수 및 수출을 각각 12만대와 6만대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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