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테이프 반품제도를 놓고 중소제작사와 도매상 사이에 불신의 골이 갈수 록 깊어가고 있다.
유호프로덕션, RGB, 코컴, 트러스트,JJ홈비디오등 5개 중소 프로테이프제작 사들은 올초 사장단 모임을 갖고 반품허용률을 주문량의 30%로 제한하고 반품기일도 7일로 단축하기로 결정, 이를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다.
중소제작사들은이를 시행하기 전에 도매상 사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반품 강화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도매상측도 좋은 프로 그램 이 공급되면 최대한 협조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양자간의 공조체제는 한달 남짓 지나면서 와해되고 있다.
양측은책임을 상대방에 전가시키는등 이 제도 실시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고 있으며 오히려 불신에서 비롯된 갈등만 더욱 증폭되고 있다.
도매업계는 일부 중소제작사가 제품박스도 뜯지 않은 제품까지 반품 대상에 올려놓아 대여점들이 반품한 제품의 경우 고스란히 재고로 쌓아놓을 수 밖에없는 실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K도매상의한 영업사원은 "반품허용률 제한조치이후 중소제작사가 출시한 제품은 제도 시행이전 출시작과 큰 차별성이 없는데다 오히려 흥행성이 떨어지는 제품이 많아 판매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대해중소제작사의 입장은 다르다. 중소제작사의 관계자들은 "이같은 판매부진이 프로그램의 질 저하보다는 도매상의 맹목적인 대기업제품 선호경향 과 불합리한 유통관행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도매상의 인식전환을 촉구 했다A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흥행작 비디오를 출시하면서 당초 예상 판매량 을 2만2만5천개 정도로 잡았지만 정작 주문량은 1만개에도 못미쳤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제작사의 한 관계자도 "대여점에 프로테이프를 1~2개 더 공급한 후 대여동향을 본 후 반품하도록 해온 도매상 영업사원들이 이같은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개선하지 못한채 업무를 하면서 유독 반품률 제한조치에만 반발하고 있다"며 협조체제 붕괴의 책임을 도매상에게 돌렸다.
이와관련 5개 중소제작사 가운데 한 업체는 아예 이달들어 출시를 중단하고 거래 도매상 정리작업에 나설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업계관계자들은"대기업계열 제작사들의 직판 확대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양측이 당연시된 반품률 제한제도등을 놓고 갈등을 벌이는 것은 서로에게 바람직하지 않다"며 상대방에 대한 이해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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