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에 관심집중

신한슈페리어(대표 한찬수)가 임청하 주연의 "백발 마녀전"을 최근 출시하는등 프로테이프사업을 본격화,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곡물창고업을하던 한국슈페리어가 신한프로덕션의 판권 및 판매조직을 인수 , 합병 형식으로 재출범한 신한슈페리어는 올초만 하더라도 전도가 불투명하던 베일의 업체였으나 이달부터 비디오사업을 본격화하자 이 업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당초신한슈페리어에 대한 업계의 시각은 대체적으로 부도를 낸 신한 프로덕션의 또다른 자회사정도로만 여겨져 왔다.

신한이라는회사명도 그것이지만 사무실도 한 건물안에서 쓰는 등 신한 프로 덕션과 전혀 무관할 수 없는 진용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월트디즈니의 판매권이 다른곳으로 넘어가면 이 모든 것을 포기할 것으로 관측돼 왔다.

신한슈페리어는이같은 시각에 대해 무리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신한 프로 덕션의 박사장에게 판권 구매에 관한 한 적지않은 도움을 받고 있고 그의 일정지분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슈페리어는그러나 신한과는 법률적으로 전혀 무관하다는 주장이다.

신한슈페리어는 그동안 부도업체들을 주로 인수, 성장해 온 업체로 알려 졌다. 부산의 에이스 주택을 비롯, (주)해남무역, (주)정해 종합건설 등 4~5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한슈페리어는 자금력도 있다는 게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신한슈페리어는결국 또다른 부도회사를 인수한 것일 뿐 신한과는 무관 하다는 주장이다.

신한슈페리어는최근 홈비디오사업을 포기한 미디아트의 보유판권 약 25편을 구매한데 이어 견본시장인 AFM에서 25편의 외화를 구매하는등 의욕을 보이고있다. 유통망도 기존 18개 대리점에서 23개로 늘리고 직영점을 8개로 확대했다. 신한슈페리어의 한 관계자는 "신한과의 관계는 판권 구매 협력차원으로만 이해해 달라"며 비디오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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