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가전 수입업계 무분별한 단타성수입 급증우려

외산 가전 수입업체들이 비공식 경로를 통해 일부 브랜드제품을 마구 잡이로 수입할 움직임이어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백색가전.신성교역.재영인터내셔날 등이 각각 수입하는 미산 GE사 냉장고와 미스터커피사 커피탕기 등의 경우 사실상 독점계약이 체결되어 있으나 일부 수입업체들이 현지의 중개인을 통해 단타성 수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로부터인기를 모으고 있는 GE냉장고의 경우 백색가전이 GE사로부터 독점 수입, 판매하고 있으나 최근 혜명교역과 나라무역 등이 수입을 위해 공 진청의 수입형식 승인을 받았다.

백색가전 관계자는 "GE브랜드 냉장고는 사실상 독점수입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다른 업체들이 수입형식승인을 받은 것은 현지 중개상을 통해 GE 사가 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을 단타성으로 수입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고 밝히고 있다.

신성교역이수입하는 미 GE사의 RCA냉정고에 대해서도 기라 상사가 지난 1월 수입형식승인을 취득해 현지중개인을 통한 수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미 미스터커피사의 커피탕기는 재영인터내셔날이 독점 계약을 체결, 수입 하고 있으나 올해들어서도 범양종합상사가 신규수입을 위해 공진청의 수입형식승인을 받는 등 정식수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여러 업체들이 수입을 준비중이다. 수입가전업계 관계자는 "특정품목의 특정브랜드제품에 대해 독점 수입업체가 있는 상황에서 일부 업체들이 수입을 추진하는 것은 단타성에 그쳐 장기적인 AS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에게 적지않은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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